[닥터두루미칼럼] 체질별 난임치료 케이스 이야기

  • 두루미
  • 조회 6589
  • 2012.09.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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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루미 한의원 닥터 두루미 심현영 원장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환자분들을 볼 때면 결혼 전에도 그 기다림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여자이기 때문일까요? 그동안 기다리시면서 지친 마음도 그리고 조급해지는 마음까지 느껴지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저는 아이를 기다리시는 분께는 어떻게든 가장 빠른 임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불순을 동반한 소음인 환자분

  결혼 후 2년간 아이가 없다가 다이어트를 결심하시고 2달 진행중에 임신하셨던 환자분이세요. 나이는 20대 후반이었지만 결혼 전부터 불규칙한 생리 때문에 호르몬제를 복용한 경험도 있으셨고요. 

 소음인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이 낮아서, 호르몬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한약치료와 함께 뜸 치료를 병행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체지방이 높아도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에, 임신준비와 체중 감량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기로 했어요. ^^ 2달간 10킬로 그램 정도 체중을 감량하신 후, 조금 더 진행하기 위해서 마지막 달 진행하다가 아가가 생기셨죠.
 
  마지막 약은 산후 보약으로 바꿔서 드셨고요 ^^

2. 인공수정 및 시험관 아기 실패 후 한약 복용 식이요법으로 시험관 아기 성공한 태음인

  처음에는 저도 한약치료가 임신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양방 난임클리닉 치료를 병행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주말부부라서 배란일을 맞추는 것이 사실상 힘들고 한 경우에는 우선은 수정과정에 도움을 받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떻게든 아가 기다림의 열매가 빨리 맺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있고요.  ^^;)

  태음인은 프로게스테론의 유지가 힘들어서 수정이 되더라도 착상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약이 이런 수정 이후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에요. 물론 식이요법도 중요합니다. ^^

  최근에 4년간 이유없는 불임으로 2차례 인공수정 실패 및 시험관 아기 실패 이후 한의원을 찾아오셨어요.

  시험관 아기 실패 후 처음이라서 우선 몸을 보하는 한약을 1제 드셨어요. 이후 다음 생리를 기다렸고요. 시험관 아기 실패 후에는 생리 주기가 바뀌기 때문에 조금 기다렸습니다. 생리 이후 배란일을 체크했는데, 주말 부부여서 자연 수정은 힘든 상황이었어요.  다시 한번 냉동해 놓은 난자를 위해 시험관 아기를 도전하기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패를 해서 두려움이 크셨어요.

  저희 두루미 한의원에서 시험관 아기 보름 전 다시 한번 임신 착상을 돕는 한약을 복용하셨고, 이후 착상 성공~ 이제 곧 엄마가 되실 예정이십니다. 이전의 실패로 인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약과 함께 한 임신준비가 좋은 결과가 있으셨다고 외할머니 많이 되실 분도 좋아하셨어요. ^^  4년 넘는 기다림이 좋은 마무리로 되었답니다. 아이의 심장소리까지 확인했다는 전화에 정말 기뻤어요. ^^


3. 소양인의 유산 후 임신

  소양인은 에스트로겐이나 여성호르몬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 자체가 적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소양인의 기가 위로 올라가서 그 기를 따라 혈액이 위로만 올라가기 때문이랍니다.

  기를 아래로 내리고 자궁으로 충분한 혈액이 가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제 친구의 이야기인데요, 임신 했을 때 여러가지 집안에 안 좋은 일이 겹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피로한 상태에서 유산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몸을 조리하고 한약을 복용한 뒤 4개월 뒤에 임신이 성공되어 이제 무럭무럭 자라는 공주님을 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

  아이를 기다리다가 지쳐가는 분들에게는 힘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지치지 마세요.
  반드시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쉽게 먹는 커피도 다시 한번 돌아보세요. 

  건강보조 식품도 아무거나 드시지 마시고 두루미한의원과 상의하시고 내 몸에 가장 잘 맞는 걸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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